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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악재 겪은 한화솔루션, 글로벌 뉴딜 기조에 반등하나

글쓴이 : 날짜 : 2020-10-14 (수) 20:55 조회 :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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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을 겪은 '니콜라 악재'로 휘청거렸던 한화솔루션 주가가 최근 일주일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등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왼쪽 위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사장. /더팩트 DB

태양광 산업 기대 효과 증폭…3분기 실적 전망도 '맑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달 미국 수소트럭 니콜라의 사기 논란으로 기세가 한풀 꺾였던 한화솔루션이 한국과 미국 정부를 포함한 글로벌 뉴딜 정책 기조에 다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전일 기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기준 4만9100원으로 거래를 마친 한화솔루션은 13일 고가 4만9350원, 저가 4만7250원 사이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달에 비하면 한화솔루션의 최근 주가는 초라한 수준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제2의 테슬라'로 불리던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의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지난달 7일 장중 5만2300원까지 주가가 뛰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자회사 한화종합화학과 그룹 계열사 한화에너지가 니콜라의 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니콜라의 성장 기대감이 커질수록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왔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는 2018년 말 각 각 5000억달러를 투자했고 니콜라 지분 6.13%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니콜라는 지난달 28일 한화그룹 대표이사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사장이 직접 발굴해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니콜라가 지난달 사기 의혹에 휘말리면서 직접 투자가 단행됐던 핵심 관련주인 한화솔루션의 주가가 요동쳤다. 니콜라 사기 의혹에 대한 진실 공방전은 현지에서 지속되고 있으나 부정적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다. 해당 여파는 이달까지 이어지면서 지난 10일 기준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2주간 28.6%나 떨어진 채로 거래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화솔루션이 최근 7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의 주가 반등에 대해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달 앞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가 전망되면서 바이든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태양광 인프라의 확대가 주목되고 있어서다. 바이든은 대선 공약으로 향후 5년간 태양광 패널 5억 개를 설치하겠다고 밝히면서 한화솔루션을 포함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큐셀을 통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12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창립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위기를 미래 창조의 촉매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임세준 기자

또한 증권가의 한화솔루션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919억 원이다. 매출은 2조2281억 원으로 추정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수치이지만 수익성과 직결되는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8% 오른 수치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산업계 경영 환경이 전반적으로 흔들리면서 경쟁사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악재가 이어졌으나 연간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모습이다.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인 케미칼과 태양광 부문에서 호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된다.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 등 주력 제품의 마진이 개선됐고 3분기 미국 PVC 공장들이 허리케인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반사 효과도 얻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3분기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적자가 지속되지만 같은 기간 태양광 부문에서는 지난해 3분기보다 20% 넘게 확대된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올초 수립했던 경영 목표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짙었던 올해 양호한 실적을 지켜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최근 발언도 한화솔루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풀이된다. 김승연 회장은 12일 한화그룹 68주년 기념사에서 "글로벌 친환경 시장경제 리더로서, 우리 한화는 그린 뉴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태양광 사업과 그린수소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등 환경을 위한 혁신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그린 뉴딜 정책 기조에 따른 태양광 산업의 발전 기대감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며 "증권가에서도 한화솔루션이 3분기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모양새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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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일 요양병원에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환자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 북구 요양병원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 코로나19 병상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들이 대폭 늘어 중환자 병상과 치료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해뜨락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52명을 포함해 신규 확진 55명이 추가되면서 117명으로 훌쩍 늘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가 확보한 음압병상 중 이날 기준 사용 가능한 206개에서 89개 병상이 남게 된다.

80대 29명 등 고령자 73%

중증 가능성 높아 병상 수급 비상

“인근 병원 전원체계 만들 것”

특히 중환자 병상 수급난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부산 지역 중환자 음압병상은 22개지만,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중환자가 사용하고 있는 병상과 공사 중인 병상 등을 제외하면 현재 남아 있는 병상은 5개에 불과하다.

중환자 병상은 9월 이후 두 자릿수를 넘나들면서 이미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부산시는 중환자 가운데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일반 병실에, 인공호흡기나 에크모 같은 기계호흡치료가 필요한 위중환자는 중환자실에 분산 수용하는 방법으로 중환자 여유 병상을 확보해 왔다.

요양병원의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가 대부분이라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특히 높다. 직원 11명을 포함한 요양병원 전체 확진자 53명의 연령대는 80대가 29명으로 가장 많고, 70대 10명, 60대 9명 순으로, 73%가 60대 이상 고령자다. 2명은 이미 중증 상태다.

방역당국은 음성판정을 받은 입원환자 123명 중에서 잠복기 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또 직원들도 대거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전체 치명률은 1.8%에 그치지만, 80대 이상 21.8%, 70대 7.1%, 60대 1.2%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부산시는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부산의료원 내 설치 가능한 91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거나,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경증 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입원 확진자가 150명 이상일 경우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기로 하고, 북구 인재개발원의 120여 병상을 준비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상대적으로 더 부족한 중환자 병상은 중앙과 협의해 필요한 경우에 인근 지역으로 전원 가능하도록 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혜규 기자 i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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